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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항암효과를 가진 글루코시놀레이트 함유량은 무의 약 13~29배에 이른다.

콜라비의 보랏빛 마법
2014.05.12.

적양배추 · 비트 잇는 ‘자색채소’
글루코시놀레이트 무의 29배 함유
방광암 · 유방암 · 간암에 탁월한 효능

칼슘도 듬뿍 어린이 골격 등 큰 도움
풍부한 식이섬유 다이어트에 제격
비타민C 많아 면역력 강화 효과적
아삭한 식감…샐러드 · 쌈으로 적합
‘보라’는 오묘하다. 파랑과 빨강 그 어디쯤에서, 파랑색이 가진 슬픔과 빨강의 화려함을 동시에 가졌다. 그 다양한 느낌에 예로부터 보라색은 우아함의 상징으로, 그리고 왕실의 색으로 여겨져왔다.

콜라비는 자색이 갖고있는 묘한 느낌을 그대로 빼닮았다. 콜라비(Kohlabi)는 양배추와 순무를 뜻하는 독일어의 합성어다.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킨 채소로 순무양배추라고도 불린다.

양귀비목 배추과에 속하지만 껍질을 까보면 무와 생김새가 같고, 무라고 하기에는 무의 씁쓸한 맛보다는 단 맛이 짙다. 먹어본 이들은 ‘달짝지근한 무’ 같다고들 한다. 중국, 대만 등에서는 ‘줄기가 둥글고 단맛이 나는 양배추’를 뜻하는 구경감람(球莖甘藍)이라고도 불린다. 후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항암효과에 황산화 작용 … 적양배추, 비트 잇는 ‘자색 채소’=콜라비는 찬 겨울 재배되는 대표적인 겨울 기능성 채소로, 늦가을부터 12~2월 사이에 집중 재배된다. 자색과 녹색 두 가지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11월 중순부터 시중에 나오기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는 ‘겨울’이 왔음을 알리는 채소로도 불린다.

한번 보면 잊기 힘든 외형과 독특한 맛만큼이나 그 효능 또한 매력적이다. 콜라비는 자색을 띠게 하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안토시아닌은 항암효과가 있고 황산화 작용을 한다. 잘 알려진 자색 채소로는 적양배추, 자색고구마, 가지, 비트 등이 있다.

특히 강력한 항암효과를 가진 글루코시놀레이트 함유량은 무의 약 13~29배에 이른다. 암 중에서도 방광암, 유방암, 간암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아미노산 함유량은 무의 3배다. 칼슘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가 섭취하면 골격과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성웅 구로제통한의원장은 “콜라비는 민간에서 소염, 냉증, 신경통, 요통, 어깨 결림에 특효라고 전해지고 있지만 근거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며 “항암효과가 우수한 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글루코시놀레이트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며 항돌연변이 작용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달지만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만점=다이어트 고민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도 훌륭한 식품이다. 칼로리가 100g 기준 27kcal로 낮고, 포만감을 가지게 하는 광물질인 회분성질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수분과 식이섬유소도 풍부하다. 또한 양배추 등 일반채소에 비해 비타민 C가 많아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콜라비 효능이 알려지면서, 낯선 이름에도 불구하고 콜라비를 찾는 이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3월 콜라비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비에서 주로 섭취하는 줄기부분은 특유의 단 맛과 아삭한 식감 덕에 주로 생으로 즐기는데, 무가 가진 특유의 매운맛이 없고 쉽게 짓물러지지 않아 김치나 무침, 피클, 샐러드 등에 잘 어울린다. 넓적한 잎줄기 부분은 샐러드나 쌈, 녹즙으로 이용하기 좋다. 감칠맛을 더하는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음식에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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