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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의 51억개 모세혈관 중에 60%인 30억개가 포진한 신체기관. 바로 발이다.

발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모세혈관 60%가 모인 '제2의 심장' 
 
족욕·마사지 등으로 피로 풀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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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한의원장이 몸의 기 순환을 위해 발바닥 가운데 용천혈에 뜸을 뜨고 있다. <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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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의 51억개 모세혈관 중에 60%인 30억개가 포진한 신체기관. 바로 발이다. 발에는 모세혈관외에도 자율신경이 집중 분포돼 있어 제2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하루종일 갑갑한 신발에 갇혀 ‘찬밥’ 취급을 받는 발이지만, 한방에서는 발만 잘 관리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발에 모여 있는 수많은 혈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각 기관의 기능을 촉진하고 긴장을 풀 수 있다고 한다.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건강한 웰빙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발 건강법을 소개한다.

족욕

가정에서 발이 붓고 피로한 증상을 풀어주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족욕'이다. 무릎 아래부터 발 전체를 화씨 110도(섭씨 43도)~120도(49도)가량의 뜨거운 물에 15~20분 가량 담근다. 탕 물에 생강이나 겨자 가루를 넣어주면 모세혈관의 순환이 더욱 촉진돼 효과가 더 높아진다.

이때 몸이 식지 않도록 계속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서 담요를 다리위에 덮고 있으면 발이 따끔거리거나 겨드랑이와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이는 온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나타난 증상이다. 족욕 후에는 반드시 생수나 매실차를 마신다.

주의할 점은 위와 같은 족욕후에 심하게 움직이면 관절에 무리가 올수 있다.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며 해도 좋다. 냉족욕은 화씨 55~65도(섭씨15~20) 물에 발을 담가 발바닥을 마주대고 비벼준다. 온족욕은 화씨 104~108도(섭씨40~42) 정도 물에 15분 정도 발을 담그고 있는다. 온냉교체욕은 온수에 2분 냉수에 20~30초간 교대로 발담그기를 3회 반복하고 냉수에서 끝낸다.

발마사지

한방에서 발은 신체의 모든 기관과 통해 있는 곳이다. 김용석 한의사는 "발은 심장에서 내려오는 혈액을 분배하고 소화하는 제2의 심장이며 섬세하게 퍼져 있는 신경 조직이 온몸의 장기와 연결돼 있는 신체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한다.

마사지는 신체에 해당하는 각 부분을 엄지 손가락이나 주먹을 쥔 채 검지 첫째 마디로 3초 동안 힘있게 눌러주고 2초간 떼는 방법이다.〈그림 참조> 각 기관마다 10-15회 반복 한다.

식후 1시간 후에 하며 크림이나 오일을 바른뒤 한다.

경혈 누르기

용천혈 팔풍혈 족삼리혈 등 3군데 경혈을 지압해 주는 것도 발 건강에 효과가 있다.

용천혈은 발바닥을 굽혔을 때 발 가운에 약간 위쪽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다. 수독으로 인한 나른함과 피로감 시리거나 냉감이 있을 때 마사지 해준다.

발가락 사이에 움푹 파인 8곳이 팔풍혈이다. 발가락이 저리고 시리고 쥐가 날 때 눌러주면 효과가 있다.

족삼리 혈은 다리를 쭉 편상태에서 무릎뼈 아래 바깥쪽 1.5인치쯤 있다. 다리에 힘이 없고 피곤하여 주저 앉고 싶을 때 하체 기운을 강화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다.

침.뜸

뜸은 위치만 알고 나면 집에서 스스로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침은 반드시 한의원을 찾아야 한다. 김 원장은 "꾸준한 발 지압이나 족욕으로 충분한 분도 있지만 1~2개월에 한번 가량은 전문가들의 발 마사지와 함께 침이나 뜸을 맞으면 여러가지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용천혈등 각종 혈에는 뜸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발바닥 열감

발바닥이 화끈 거리는 열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방에서는 열이 발에 쌓인 것으로 보는데 특히 고지혈 콜레스테롤 당뇨 요산이 혈액속에 많아서 오는 경우가 많으며 발바닥 관절 뼈의 변형도 원인이다. 또한 과체중자가 오래서 있거나 장시간 보행했을 때 혹은 심장이 약한 사람들이 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잠들기 전 찬 수건으로 발을 씻은 다음 30도 각도로 다리를 올려 세워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또 기네시오라는 테이핑 요법도 있다. 한방에서는 용천혈에 쑥뜸을 처방해 열감과 피로를 없앤다.

▶발의 피로 푸는 운동

▷ 벽을 손으로 잡고 허리를 세우고 선다. 아픈발을 자신의 평소 보폭보다 좀 더 뒤로 뺀다. 뒤로 내민 발의 아킬레스건이 자극받도록 양손으로 벽을 민다. 1회에 10번씩 3세트 하고 익숙해지면 횟수를 늘인다.

▷ 두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바닥에 앉는다. 양손은 자연스럽게 펴서 엉덩이 옆에 둔다. 발목을 세우고 발끝을 몸쪽으로 당겼다 미는 동작을 반복해 아킬레스건을 자극해 준다.

천문권 기자 cmk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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