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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활동한다는 사실

 세로토닌
  식욕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 바로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입니다. 이 세로토닌이 식욕을 관장하는데 세로토닌 세포는 뇌간의 솔기핵이라는 부분에 위치하며, 세포 수는 수만 개에 불과하지만 전체 뇌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답니다. 세로토닌의 원료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며, 낮에 햇빛을 보아야만 만들어지는 호르몬입니다. 참고로 간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도 세로토닌이 유도하는데, 이 멜라토닌은 수면과 계절에 따른 신체적응, 그리고 면역에 관계하는 호르몬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우울하고 불행하면 바로 불면증입니다.
  세로토닌은 중추신경계와 혈소판, 그리고 소화기관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장에서 많이 작용을 합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신경생리학자인 ‘마이클 거손(Michael Gershon)’ 박사는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활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내어, 장을 ‘제2의 뇌(The second brain)’이라고 명명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기쁘고 행복하면 별로 배가 고프지 않지요. 왜 ‘안 먹어도 배부르다’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정신적 만족감이 식욕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행복하지 못하면 그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 정신없이 먹는 행위에 몰두하기가 쉽죠. 그래서 세로토닌이 풍부하면 먹고 싶은 마음도 덜하여 소화기관도 편하게 되고,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소화기관이 힘들고 지칩니다. 당연히 작용능력에도 무리가 가고 기능이 떨어지겠지요.
  연애결혼 하신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연애기간 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며, 동공이 확대되고, 얼굴이 붉어지는 그런 경험들 하셨지요. 이상하게 다른 사람을 볼 때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 사람만 보면 그렇습니다. 이게 바로 세로토닌 호르몬 때문입니다. 사랑의 호르몬이지요. 근데, 아쉽게도 바로 그 사람에 의해서만 유발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 길어야 3년을 넘기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연애도 너무 오래 되면 시들해지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정열과 열정도 사랑의 감정이긴 하지만 평상시의 차분한 감정과는 다르지요. 뭔가 일상적인 범위를 넘어선 것이며, 따라서 오래 지속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열정의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그 다음은 잔해만 남든지, 아니면 우정과 동지애로서 계속 함께 가든지의 선택일는지요. 누군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열정에 속지 말라고. 그것은 아마도 겉으로 드러나는 식기 쉬운 냄비 같은 열정을 말하겠지요. 어쩌면 진정한 열정은 가마솥을 뜨겁게 유지해 주는 속불처럼 비록 겉으로 화려한 불꽃으로 확 타오르지는 않지만 언제까지고 지속되는 그런 것 아닐까요. 속열정이 밖으로 나올 때는 아마도 겸손과 용기로 표현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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