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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기운을 한가득 담은 뿌리 음식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각종 뿌리채소. 사람이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하부가 중요한 것처럼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채소들 또한 뿌리가 매우 중요하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뿌리채소는 특히 현대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가득한 웰빙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뿌리채소 건강학의 핵심은 혈관 강화다. 뿌리채소의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액순환 작용이 원활해지며 혈관 속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요즘 타운 주부들 사이에 우엉차와 멕시코 채소인 히카마(Jicama)가 주목받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뿌리 채소다. 땅의 기운을 한가득 담은 뿌리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얼마 전부터 우엉차를 마시기 시작한 50대 엔젤라 김씨는 "약이라기보다는 건강 음료로 수시로 마시기 시작했다. 평소 물을 마시는 것은 어려웠지만 우엉차는 향긋하니 맛도 좋아 자주 마시게 된다"며 "아직 특별한 효과는 못 느꼈지만 하루 이틀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아 꾸준히 마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김현숙씨는 "세상은 넓고 마셔야할 음료는 많지만 20년 젊어진다는 우엉차는 매일 빼놓지 않고 마신다. 저렴한 재료로 피부까지 챙길 수 있다니 속는 셈 치고 마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유방암 전문의인 나구모 박사가 즐겨 먹는 뿌리채소는 우엉이다. 예로부터 우엉은 먹으면 오래 살고 늙지 않으며 병 들어 죽을 일이 없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훌륭한 약초로 대접 받아왔다. 58세의 나이에도 30대 못지않은 외모를 자랑하고 있는 나구모 박사의 젊음의 비법은 바로 우엉 차다. 우엉은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 좋고 당 흡수를 억제해 당뇨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뿌리채소는 고질적인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우엉에는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을 비롯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피부를 재생하며 혈액순환과 면역력이 좋아진다. 우엉껍질은 암과 뇌졸중 심장병을 예방한다. 

나구모 박사는 평소 소식 10시 전에 자기 걸어서 출근하기와 함께 우엉차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주면서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한다. 또 우엉 추출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자극과 주름을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결론도 발표됐다. 

우엉은 수세미로 슬슬 닦는다. 껍질에 사포닌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으므로 절대로 필러나 칼로 깎아서는 안 된다. 우엉은 잘게 저며 식품건조기나 햇빛에서 50도 정도로 하루 정도 채반에 널어 햇빛에 이틀 이상 말려도 좋다. 말린 우엉차는 연기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마른 후라이팬에 볶는다. 이렇게 볶는 과정에서 해독도 되고 효능도 더 높아진다. 바싹 볶은 우엉차는 쉽게 상하지 않아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다. 

직장서 '우엉차 알리미'로 나선 샌디 김씨는 "은은한 흙 뿌리 맛으로 뒷맛은 둥글레차처럼 구수해 누구라도 쉽게 마실 수 있다"며 우엉차를 권했다. 

'멕시코 감자' 히카마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뽑은 20가지 건강식품으로 뽑힌 채소 중 하나다. 취재를 위해 멕시칸 마켓을 찾아갔다. 채소 코너에서 히카마(Jicama)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코코넛 사이즈의 토란처럼 보이기도 하는 히카마는 5 파운드에 99센트로 매우 저렴했다. 큰 두 알을 고르니 가격은 65센트. 취재를 위해 히카마를 구입 후 마켓을 나서는데 한 한인 여성이 지나가는 기자를 붙잡았다. 그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요리하는 채소에요? 멕시칸 마켓을 자주 오지만 어떻게 해먹는지 몰라 궁금했어요." 

멕시코가 원산지인 히카마는 덩이 뿌리 채소다. 무처럼 동글동글 생긴 모습에 하얀 속살도 비슷하다. 마치 달콤한 밤 맛의 무와 맛이 흡사하다. 콩과류로 섬유질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이다. 비타민 C와 K의 함유량도 높다. 

미국 암연구소(American Institute of Cancer Research)는 히카마 뿌리의 바삭한 식감을 들어 각종 칩(Chip) 대신 이를 간식으로 추천한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히카마를 먹고 있는 60대 한영애씨는 "평소 간식을 좋아하는 식습관 때문에 체중이 늘어 다이어트를 위해 히카마를 먹기 시작했다. 아삭거리고 맛도 달아 조금만 먹으면 포만감도 들어 좋다"고 말했다. 

멕시코인들은 날것으로 샐러드를 만들거나 라임 즙과 칠리 후춧가루를 뿌려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멕시칸 마켓에서 쉽게 구입 가능하다. 

이성연 기자 - See more at: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628387#sthash.bqm7dY7t.dp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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