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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치료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면역의 활성화는 제한적이다.

한의학에서 암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여기에서는 전체적인 접근 방법과 부분적인 방법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전자는 암 발생시 수반되는 체내 환경의 변화를 개선시키는 것과 면역을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후자는 요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표적치료와 새로운 물질에 관한 것으로 예를 들어 본다.

우리 몸의 적혈구 크기는 모세혈관보다 더 크다. 그래서 적혈구가 모세혈관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모양을 찌그러뜨려 변화시켜야 하는데 이것을 적혈구의 가변형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무산소해당 과정만을 거치게 되므로 체내에는 많은 수소이온이 쌓이게 되고 혈액이 산성화된다. 
그러면 적혈구는 변형성을 잃게 되고 혈액 순환에는 장애가 생기게 된다. 이것을 울혈이라고 하며 이 때 종양 주위의 온도는 1~2도 정도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과 체액은 산성화 되고 이를 처리하지 못하면 결국은 신장에 손상을 주며 암성악액질 상태가 되어 사망하게 된다. 

울혈의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물질의 교환이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암세포도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되며 암세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혈관신생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끊임없이 정상적인 세포로부터 영양분을 빼앗게 되며 또한 이를 통해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도 한다. 
암세포 주변의 울혈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은 암세포 자체를 직접 공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암과 함께 오래 살아갈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다. 

직접적으로는 암에서 분비되는 독소를 제거해주므로 간과 신장의 손상을 막을 수 있으며, 기혈순환이 좋아지므로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적 기능이 강화되어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또한 산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암세포가 저항을 받는다. 

치료에 있어서도 울혈상태의 개선은 중요하다. 한약이든 항암제이든 약물을 투여하였을 때 이 약물은 혈관을 통하여 암세포에 전달된다. 이 때 암세포 주변이 울혈되어 있다면 그 약물은 효과적으로 암세포에 전달되어 작용할 수가 없다. 

방사선 치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방사선의 감수성은 산소의 농도에 비례한다. 방사선 치료를 여러 번 나누어서 하는 이유는 한 번에 많은 방사선을 조사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다음 방사선 치료를 할 때까지 암세포 주변의 산소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기다리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울혈을 개선하는 것은 암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될 뿐만 아니라 양방치료를 병행할 때도 반드시 필요한 치료이다.

면역체계 제 기능 못할 때 암세포 전이

암세포는 정상인에게서도 하루에 수천개의 암세포가 생길 수 있으나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에게서는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제거당한다. 
우리 몸에는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있으며 T세포, LAK세포, NK세포 등을 포함한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체계가 있다. 대개 암으로까지 발전하는데 있어서는 초기에 이러한 면역체계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그것은 과로나 스트레스 등 많은 요인이 있을 것이다. 

양방에서도 면역을 강화시키는 시도가 되어왔지만 아직은 성공적인 것이 없다. 그것은 면역을 T세포, NK세포 등 세포수준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의학에서의 면역은 유기체적인 전체 시스템의 조화와 균형 속에서의 면역이지 어떤 한 물질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면역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한방은 양방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많은 무기를 적절히 사용함과 동시에 면역의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같이 돌보아주고 지도해야 하는 것이 양생이다. 예로 수면을 든다면 면역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새벽 2시경이다. 이때 인체의 대사는 최대한 줄여놓고 면역세포는 돌연변이된 세포나 손상된 세포를 수리하고 복구하고 탈락시킨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면역의 활성화는 제한적이다. 마찬가지로 암 치료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생활습관을 지도하는 것은 모든 침구치료나 약물치료에 우선되어야 한다.

한약에서도 표적치료 효과가 있는 것 밝혀져

양방에서의 약물치료의 대표적인 것이 항암제이다. 그러나 항암제 자체가 또 다른 발암제로 작용하는 등 정상세포에 미치는 부작용이 매우 크다는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약물의 개발이 표적치료로 집중되고 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에서는 분비되지 않는 특이한 단백질이 있다. 또한 암세포는 상피세포 성장인자(EGF),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등 혈관신생 촉진인자를 분비하여 새로운 혈관을 만든다. 이러한 물질들을 억제하여 정상적인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려 하는 것이 표적치료이다.

그리고 최근에 주목받는 autophagy는 apoptosis(pro grammed cell death Ⅰ)처럼 programmed cell death Ⅱ의 일종으로 최근 종양, 퇴행성 뇌질환, 당뇨, 심장질환, 면역에 이르기까지 연구되고 있다. 한약에서도 이러한 표적치료나 autophagy에 효과가 있음이 이미 밝혀졌고 연구 중에 있다. 

심태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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