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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신비는 참으로 알면 알수록 끝이 없습니다..



그렇게 치료하기 어려운 중병도 모든 약을 끊고 치료를 포기하고 산 속에 들어가 죽을 날을 기다리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면 스스로 고쳐지는 수도 있고요...
(뭐 중요한 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는데 있긴 하지만요....)

약으로도 못 고치는 병을 운동으로 고치는 경우도 있고....
(이것도 운동 아무리 해도 더 빨리 죽은 수도 있긴 하지만요...운동 너무 해서 힘들어 죽는 경우....ㅠㅠ)
약을 끊고 음식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고쳤다는 분들도 있고요...
테레비 광고이긴 하지만...물만 바꿔서 먹었는데 병이 나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래 광고는 절대로 믿지를 않지만요....어쨌던 간에....광고에 나오신 분은 그렇게 믿고 있으신가 봅니다...

저에게 아주 재미있는 일이 어제 벌어졌습니다..
작년 여름에 엘에이에 잠깐 왔었을 때 저에게 어떤 할어버지가 몸에 좋은 거라며 직접 담그신 알로에 선인장 술을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눈치가 무쟈게 빠릅니다...
몸이 벌써 안 좋은거면 약간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입에 넣기도 전에 벌써 기분이 께름직하다던지...하는 반응을 보이지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그 직접 담그신 몸에 좋다는 알로에 선인장 술을 큰 잔에 한 잔 따라주시면서 바로 마실 것을 권하는 거에요...

야아~~ 이거 딱 보니까 냄새부터가 심상치 않은 거시...걍 탁 버렸으면 좋겠는걸 앞에 쭈욱 마시라고 자꾸 권하시니...할아버지 성의가 뭐해서 할 수 없이 한모금 입에 넣고 마시는 시늉만 내고 내려놨습니다...
하지만 성의상 한 모금은 안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는데....소위 얘기하는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 를 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양쪽 볼따구니 아가미가 퉁퉁 부으면서 얼굴이 빠가사리처럼 바뀐 겁니다....하루 밤 사이에..그러면서 양쪽 어금니 뒤에서 신 물이 스며나오면서....
처음에는 왜 그런지 몰라서 그냥 하루 이틀 지나면 낫겠지 하고 놔뒀더니..... 어 이게...빠가사리 할아버지로 바뀌는거에요...점점 더 커지고 아픈거죠...

그래서 후배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내가 볼거리를 하는데...했더니...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의대를 다닌 이 후배 말이....
형 나는 볼거리가 뭔지 몰라 형....하면서 살짝 내 아가미를 만져보더니...
이거 이하선염에 염증이 생긴거라며 약을 처방해줘서 한 일주일 만에 간신히 나은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뭔지를 언제 알았냐 하면...
약을 먹고 하루 이틀 지나서 그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는데...
또 그 스스로 제작하신 몸에 좋은 술을 다시 한 잔 따라주시며...마시기를 권하는 거에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시 그걸 마시려고 입에 대는 순간 그 몸에 좋은 알로에 선인장 술 냄새가 코로 들어오는 순간 갑자기 다시 아가미가 아프고 양 쪽 어금니에서 신물이 나오면서 금새 반응이 오는 겁니다...
그 때서 알아챘죠...아...볼거리의 원인이 이 술 때문이었구나...

그리고는 그 술 담근 큰 갤론짜리 김치병을 들여다보니....에구머니나...그 술 위에 곰팡이가 둥둥 떠 있는거에요....엄마야....지난 번에 내가 저걸 마신겨~~~~ㅠㅠ
그걸 그 할아버지는 애지중지 하시면서 드시는 모양인데...
그 할아버지는 아무 일 없는 모양인지....

원래 술을 담그려면 ... 선인장을 깨끗이 물로 씻은 뒤...그 물끼가 다 마를 때까지 완전 건조 시킨 후에 술을 붓고 공기가 통하지 않게 완벽하게 밀봉을 해야 하는데...
할아버지가 그렇게 하지를 않고 물로 선인장을 씻지도 않고...(할아버지가 물끼가 없어야 하는 건 안겨...) 병 뚜껑을 대충 잠그고 수시로 열어보면서 술이 됐나 안 됐나 검사를 하셨으니....술이 안에서 썩은겨....ㅠㅠ 
할아버지에게 그 술 마시지 말라고 얘기해놓고...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병은 금방 고쳤는데..그게 작년 여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어제 일하는 곳에서 할머니 한 분이 마당에 있는 손바닥 선인장을 가르키면서 저 열매을 미국 사람들은 몸에 좋다며 먹는데 너도 갖다가 먹어봐라...하는 거에요...
야아~~보니까...그 손바닥 선인장에 꽃이 핀 아래에 선인장 열매가 잔뜩 열렸더라구요....
히히히 몸에 좋다는데...혹시 정력에도 좋은가 싶어서...ㅋㅋㅋ.
뭐 정력에 좋다면 뱀 개구리도 먹는 판에 선인장 열매야....ㅋㅋㅋ

그걸 손으로 따려니까...할머니가 까시를 조심하래요...
그래서 보니까 까시가 눈에 잘 안보여....노안인데..안경을 안꼈쓰~~ㅠㅠ
까시는 뭔 까시여? 하면서 손으로 덥썩 잡아뗐는데....그제서야 열매에 붙어 있는 아주 작은 까시들에 수 없이 양쪽 손가락을 찔리고서야 하이고...까시가 있긴 있구나...했는데...문제는 이 넘의 까시들이 너무 작아서 손으로 잡아 뽑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하여튼 정력에 좋은 거 치고 먹기 쉬운게 없어....ㅠㅠ

그제서야 할머니가 고거 봐라...어떤 사람들은 그 까시들 뽑느라고 병원에 간 사람도 있다네요...
아니 누구 약을 올리시나?
정말 아주 작은 까시들이 수 없이 손가락에 박히니까 손 끝이 화끈화끈하면서 살짝살짝 스치기라도 하면 따꼼따꼼 아픈데...아 요고 사람 환장하겠더라니까요....
할 수 없이 바로 집으로 와서 핀셑에 쪽찝게에 돋보기에 10 배 확대경까지 동원해서 간신히 간신히 1 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거쳐서 까시들을 제거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게 살짝 스칠 때 마다 따끔따끔하는데...이건 아무리 확대경으로 들여다 봐도 보이지도 않아요....
내가 정력 안 좋고 말지...내가....ㅠㅠ

하지만 이렇게 고생까지 했는데...하면서 아까 딴 손바닥 선인장 열매를 물에 깨끗이 닦아서 큰 대추만 한 열매를 입에 홀라당 넣고 꼭꼭 씹어서 까시의 복수를 했습니다....

그 선인장 열매의 맛이 약간 오이 맛도 나고 알로에 맛도 약간 나고 하면서 먹을 만 하더라구요...
까시의 복수를 끝내고 흐뭇하게 웃으면서 물 한 모금을 마시는데...이상하게 양쪽 볼따구 그러니까 어금니가 약간 땡기는거 같더니...어금니 뒤에서 신물이 나오는 거 같아요....
이게 왜 이러지? 하면서 한 두 시간 지났는데....

엥? @o@? 이게 웬 걸?
양쪽 볼따구니 아가미 있는데가 퉁퉁 부어오르면서 아픈데...다시 빠가사리로 얼굴이 변한 겁니다...ㅠㅠ
우왕~~ㅠㅠ 아니 이게 웬 일 이래요....
이건 상한 선인장 열매도 아니고...아주 싱싱한 열매인데도 불구하고....
내 몸이 기억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전에 선인장 술을 먹고 볼거리를 했었는데...다시 선인장이 들어오니까...몸에서 전에 들어왔던 그 썩은 엘로에 선인장 술이 다시 들어온 줄 알고 백혈구가 전부 보여들어서 다시 공격을 시작했던 거죠...
그 바람에 양쪽 볼따구니 아가미 근처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바람에 볼따구니가 붓고 입을 아~~벌리기 힘들 정도로 아프게 돼 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 번에는 원인을 아니까...하루 이틀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밤이 지나니까....이제는 볼따구니가 많이 가라앉았고요...통증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싱싱한 손바닥 선인장 열매가 억울한 썩은 알로에 선인장 술의 혐의를 벗고 제 몸이 받아들이기로 결정을 한 모양입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작년 그러니까 거의 10 개월 전에 일어난 일을 몸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 선인장 성분을 뇌에 저장을 했는지 아니면 간에 저장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메모리가 내 컴퓨터 메모리 보다 훨씬 정확하고 정밀한 거 같습니다...
이제는 제 몸의 FDA에서 검역에 통과를 했으니까.....그 몸에 좋다는 손바닥 선인장 열매를 계속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요......아직 정력에 좋은 지는 모르겠다는 겁니다...
한 개 더 먹어봐야 알겠나?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만.....

인디언 들이 이거 많이 먹었다는데....
정식 이름은 백련초라고 합니다....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니...거의 만병통치네요...
고혈압, 당뇨병, 기관지, 천식, 해소, 가래, 기침, 변비, 위염, 위궤양, 장염, 신장염, 간염, 늑막염, 치질, 무좀, 습진, 알러지, 타박상, 노인성 관절염, 신경통 등에 좋다는데....제일 중요한 정력에 좋다는 말만 없네....ㅠㅠ...쩝...괜히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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