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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식생활은 옳은 것인가


 
자연식이란 단지 자연스러운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자연요법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자연중심주의를 가지고 현대가, 그리고 자연이 요구하는 바른 식생활을 구현하자는 것이다. 자연식 건강법은 자연요법에서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항상 자연을 가까이하고 자연 속에 살고 싶지만 그것은 바쁜 현대인들로서는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자연식 건강법은 쉽게 실천할 수 있고, 건강과 우리의 건전한 환경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음식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대에는 먹을 수 있는 것이면 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언제 그런 음식을 포식할 지 장담할 수 없었고 음식이 있으면 남기지 않는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해마다 먹는 음식보다 버려지는 음식이 많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먹을 것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가릴 것은 반드시 가리고, 먹을 것은 꼭 먹어야 한다. (물론 굶고 있는 세계인들이 더 많고,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한 창 자랄 나이에 제대로 영양섭취를 못하는 어린이들도 많다. 하지만 이 글은 다 자란 성인과 우리 사회의 평균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그 점에 있어서는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바이다.)
또한 우리는 오로지 먹기 위한 식생활을 해 왔다. 자연식건강법은 현대 한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으나, 우리는 자연을 먹을 뿐 자연을 고려하지 않아 왔다. 모든 생물은 단지 우리의 음식일 뿐이다. 우리가 그런 식생활을 계속 고집해 환경을 망친다면 종국에는 우리 모두의 건강이 위태로워질 것이다. 우리가 너무 많은 농산물을 낭비하면 농약과 비료의 남용이 따를 것이고, 육류를 과다 섭취하면 숲은 파괴되고 온실가스는 지구를 메울 것이다. 또한 동물에 가해지는 고통도 피할 길이 없다.
한국의 여러 단체에서 내놓은 식생활지침을 보면 아직도 음식을 즐기기 위한 식탐의 지침이지, 현재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자연친화적인 식생활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최근에 진보적인 영양학자들과 환경주의자들에 의해 새로운 대안의 식생활 방향이 제시되고 있다. 그것은 물론 자연중심주의에서 나온 것이다.

⑴ 소식 건강법
소식은 나의 건강에도 이로울 뿐 아니라 전체로서의 사회에도 유익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식이다. 이것은 단지 적게 먹는 것만을 양도 칼로리도 낮아야 한다. 일반인들은 이른바 배 터지게 먹는 경우에만 과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차 건강과 장수를 유지하려면, 보통 성장이 멈추는 시기인 20대부터는 소식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는 나이 많은 참모가 한 사람 있었다. 이 사람은 텐카이로서 125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어느 날 도쿠가와는 그에게 장수의 비결을 물었다. 그는 대답하기를, [적게 먹고, 많이 잊고 ...]
거의 모든 학자들은 소식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데에는 거의 모든 학자들이 동의한다. 과식은 인체의 여러 장기들을 피곤하게 하고 각종 노폐물 및 유해물질의 축적을 가져다준다. 오늘날의 거의 모든 성인병들은 과식 때문에 일어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우리가 체질적으로 선호하는 음식 또는 꺼리는 음식은 본능과 욕구가 복잡하게 얽혀 나타나는 것이다. 고도로 대뇌 피질이 발달한 인간은 습관성과 기호성이 강해 우리가 원래부터 갖고 있는 신체에 관한 원시적 지혜를 종종 무시한다. 평소 음식을 밝히고 닥치는 대로 먹는 사람들은 어떤 음식이 자신에게 더 필요한지 신체 정보를 알기가 어렵다. 우리가 어떤 영양소가 부족할 때 그 특정한 영양소를 보충하고자 하는 식욕을 '특수 기아'라고 하는데, 평소 적게 먹는 사람들은 이런 욕구에 민감하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은 인간의 습관형성을 장려하는데, 우리가 소식 또는 금식을 하게 되면 세로토닌의 합성을 중지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두뇌는 익숙한 자극과는 완전히 다른 반응을 내보낸다. 한 마디로,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자극이 강해지는 것이다. 결국 소식이나 금식만이 우리 몸에 잘못 배어버린 음식습관을 재정비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 인류의 절대 다수는 원래 대식을 하지 않았다. 먹을 것이 늘 부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식은 왕족이나 귀족들의 탐욕의 산물이다. 이들 가운데 장수한 사람들은 별로 없다. 우리가 정확한 신체정보를 탐지하기 위해 몸을 자연상태로 가져가는 것은 [자연요법]의 핵심이다.
소식을 하기 위해서는 육식을 줄일 수 밖에 없다. 왜냐 하면, 소식은 칼로리를 낮추는 것이 기본이므로 육류는 육류 대로 섭취하면서 채소, 과일, 견과류, 어패류, 해조류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종전의 '대식건강법'이며 우리가 버려야 할 식생활이다. 그렇다고 육류 이외의 다른 음식의 양을 줄이면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미식가들에는 안된 말이지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는 없다. 어느 한쪽은 양보해야 한다. 맛인가, 아니면 건강인가. 이것도 좋은 질문이 아니다. 진짜 질문은 이것이다. 동물의 시체를 먹을 것인가, 아니면 살아 있는 에너지를 먹을 것인가.
육류를 끊으면 지방질과 단백질 섭취에 문제가 따른다는 보수적인 영양학자들이나 의사들의 걱정을 보완하기 위해, 필자는 다음의 식품을 제안하고자 한다.
① 버섯
콩이 '밭에 나는 고기'라면, 견과류(잣·호두·밤 등)는 '나무에 달리는 고기'다. 그런데 '숲에 나는 고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버섯이다. 버섯은 채식주의 식단에서 흔히 부족되기 쉬운 단백질, 지방, 비타민 B 복합체(Bs)·(프로)비타민 D가 비교적 다량으로 들어 있는 유일한 비동물성 식품이다. 비동물성 식품이라고 한 것은 버섯은 분류학상 동물도 식물도 아닌 균류이기 때문이다. 버섯에는 이밖에도 항암활성 및 면역부활 작용을 가진 독특한 다당류도 가지고 있다. 평소에 예방적 차원에서 먹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항암식품이다. 어쩌면 자연이 인류에게 주는 마지막 식품일지도 모른다. 나무는 쓰러져도 버섯은 자라기 때문이다. 다만 버섯이 육류나 생선보다는 비싸다는 것이 문제로 남는다. 하지만 평소 육류를 세 번 섭취할 것이면 이 '숲에 나는 고기'를 한 번 드시라고 적극 권하고 싶다(버섯 정보는 여기로).
② 종실류
이것은 동물성 지방으로는 얻을 수 없는 양질의 불포화지방산을 얻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성인병 예방의 핵심중의 핵심이다. 종실류와 과일을 먼저 정의하기로 하자. 종실류나 과일이나 열매라는 점은 같다. 하지만 열매의 생김새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과일은 수분이 많은 과육을 가지는 열매로서 대부분 씨앗은 버려진다. 물론 딸기나 참다래는 씨앗을 분리할 수 없으므로 함께 먹으며 열매와 씨앗의 고유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탁월한 영양식이 된다. 과일은 비타민과 무기물질이 풍부하다. 반면에, 종실류는 과육이 없거나 씨앗만을 먹는 열매로서, 참깨·해바라기 등의 씨앗류와 잣··호두 등의 견과류가 포함된다. 종실류에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과일이나 종실류나 육류에서는 얻을 수 없는 성분들이 들어 있다. 종실류가 왜 인체에 이로운지 이야기해보기로 하자.
종실류, 즉 씨앗에는 우리의 모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배젖이 들어 있다. 이것의 주성분은 지방과 단백질이다. 그리고 육류에는 거의 없는 탄수화물과 여러 가지 비타민과 항암활성을 나타내는 성분들도 들어 있다.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이 지방질이다. 종실류의 지방은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이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씨앗은 환경이 발아조건에 맞지 않으면 절대로 싹을 틔우지 않는다. 냉동 상태에서는 이것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될 수도 있다. 그러려면 쉽게 변질되지 않고 환경조건이 맞을 때 즉시 활성화될 수 있는 지방, 굳지 않는 지방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많은 동물들은 빙하기에 사라졌지만 식물은 온난기에 다시 제 자리에서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잣나무와 같이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의 열매에는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을 갖는다. 보통의 불포화지방산 가지고는 추위를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인들은 잣을 먹으면 추위를 모른다고 했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야생 종실류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삼아 왔다. 그것은 적어도 수백만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식습관이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유인원인 침팬지도 두 가지 과실, 즉 과일과 종실류를 함께 섭취해 채식에서 올지도 모르는 지방부족을 극복한다. 숲이 많은 곳에서 생활했던 우리 민족은 잣·개암·도토리·머루·다래 등 야생 열매를 많이 먹었다. 이런 전통은 정월 대보름에 [부럼깨기]로 이어지고 있다. 야생 종실류에는 비타민 B군, 니아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를 항상 매끄럽게 유지해 준다. 피부가 건성인 몽골인종들은 종실류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체질에도 맞다.
콩기름은 질적인 면에 있어서 이들 견과류 지방에 비해 열세다. 다음은 육류와 종실류의 단백질과 지방질을 비교한 것으로, 종실류가 모든 영양 면에서 육류보다 우수하다. 지방질 함량은 거의 두 배 이상이며, 단백질도 훨씬 많이 들어 있다. 또 단백질과 지방의 품질이란 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열량과 영양을 얻을 수 있다. 먹는 방법은 간식이나 보조식품으로 먹지 말고 샐러드에 곁들여서 부식으로 끼니때마다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 필자는 샐러드에 삶은 콩, 잣, 밤, 고구마, 옥수수를 넣어 밥처럼 먹고 있는데, 소식을 해도 배고픔을 모른다. 맛도 좋다. 또 책상머리에 잣을 두어 심심풀이로 먹고 있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야채와 과일의 종류는 한정시킬 필요가 없으며, 그때 그때 많이 나오는 재료를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중국 여행을 하다보면 해바라기씨를 씹고 다니는 사람들과 자주 마주칠 수 있다. 좋은 간식습관이다. 미국 식품 가운데 여러 가지 견과류만을 모은 '믹스너트(mix nut)'는 식염은 첨가되나 우수한 식품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술 안주용으로 다양한 견과식품이 생산되고 있다. 값이 비싸므로 재래시장에서 견과류를 구입해 먹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종실류 정보는 여기로).

표 1. 육류와 종실류의 영양조성 비교 (100g 당)
  칼로리 단백질 지질
돼지지방육 553 9.1 57
소고기 116 22.8 3.7
닭고기 126 20.7 4.8
평균 265 17.5 21.8
669 18.6 64.2
깨(참깨) 594 19.4 50.9
땅콩 568 23.4 45.5
평균 610 20.5 53.5
자료: 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 1980. [한국인의 영양권장량].
③ 생선
육류를 먹지 말라는 것이 동물성 식품을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이 이렇게 하면 자칫 영양결핍에 빠질 수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식물성 음식에서 얻기 위해서는 먼저 식품영양학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대신 잠정적으로 육류를 피하고 콩류 또는 어패류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식사법이라는 말씀밖에는 드릴 수 없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채식주의를 지향해야 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육류인 돼지지방육(삼겹살)·소고기·닭고기와, 생선류인 고등어자반·꽁치·동태를 각각 비교해보자(표 7.1).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생선은 칼로리는 반밖에 안되면서 단백질은 높고 지방질은 낮다. 또 어류의 지방질은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에도 좋고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디에취에이(DHA)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여기에 우리가 자주 먹는 멸치·두부·조개를 합치면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한층 우수한 영양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성인병예방을 위한 식생활 개선에서 요구하는 모든 장점을 다 갖춘 셈이다. 또 생선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양에 비해서는 칼로리가 낮아 소식을 하기에도 알맞다는 것이다. 단, 생선도 육류와 마찬가지로 소금을 뿌려 태우게 되면 발암성 물질이 활성화될 수 있으므로 생선회나 찜의 형태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너무 많이 먹으면 소식의 원칙에 위배된다. 채식만 해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스님들을 보라. 생선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호사에 가깝다. 그런데도 일부 영양학자들이나 의사들은 육류를 계속 묵인하는 것일까. 영양결핍에 걸릴까봐 우려한 것으로 이해하고 싶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영양과잉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보통 사람들도 왜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육류를 고집 하는 것일까. 그것은 육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육식이 자기 자신의 건강과 우리의 도덕성과 환경보전에 얼마나 유해한지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표 2. 육류와 생선류의 영양조성 비교 (100g 당)
  칼로리 단백질 지질
돼지지방육 553 9.1 57
소고기 116 22.8 3.7
닭고기 126 20.7 4.8
평균 265 17.5 21.8
고등어 자반 176 29.7 6.4
꽁치 153 24.9 6.0
동태 98 14.6 4.4
평균 142 23.1 5.6
자료: 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 1980. [한국인의 영양권장량].
③ 야채와 과일
야채와 과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길게 이야기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다만 몇 가지만 지적하고자 한다. 채식은 우리가 먹는 식단에서 육류를 뺀 것을 의미하지믄 않는다. 우리의 전통식단은 식물재료를 기본으로 하지만 대부분 소금에 절이거나 삶거나 데치는 등 열을 가한 것이다. 따라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거의 빠져 나간 것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채식은 서구인들이 더 많이 한다. 우리네 식단에서 신선한 야채는 쌈이 고작이다. 최근 식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많은 가정에서 다양한 야채를 먹고 있지만 아직도 평균적인 가정에서는 더 강조되어야 될 부분이다. 야채마다 제각기 미네랄의 성분이 다르다. 따라서 이에 비해 육류는 단순하다. 그러므로 야채를 매일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골고루 먹어야 할지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야채는 태양에너지가 키운 1차 산물이다. 반면에 육류는 2차 산물이다. 우리가 야채를 먹는 것은 자연에 더 가깝게 가는 것이고 자연을 먹는 것이다. 이것은 영양을 초월하는 더 중요한 차원이다(산채 정보는 여기로).
표 3. 성인병과 암 예방에 좋은 식품
식 품 기 능
두부와 콩제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유방암에 걸리지 않게 한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한다.
생선과 조개류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보리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고 혈당량을 조절하는 데 좋다.
가지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해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양파와 마늘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한다.
시금치, 당근, 고구마, 케일, 멜론 심장마비, 뇌졸중, 백내장, 폐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
양배추 유방암을 비롯한 암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
감귤류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량의 식물성 성분을 가지고 있다.
올리브유 전반적으로 콜레스테롤치를 낮추지만 건강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은 높여주기 때문에 심장질환의 위험을 덜 수 있다.
밀기울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고 유방암과 대장암을 예방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 혈압을 떨어드리고 유방암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면역성을 높인다. 또 골다공증을 막아준다.
버섯 거의 모든 암의 예방과 면역기능 부활에 유효하다.
종실류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채식 식사에서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해준다.
자료: 미국 여성잡지 {글래머} (1993년 7월 호)로부터


잠깐 상식☞ 신토불이 농산물의 정확한 이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신토불이 농산물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이 우리 농산물인가를 먼저 정의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농산물들이 이 땅에서 원래 나던 식물을 재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농산물의 기원을 따져 보면, 절대 다수가 오래 전에 외국에서 들여온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신토불이는 그것이 외국 원산이든, 우리 원산이든 이 땅에서 재배된 농작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사실상, 처음부터 이 땅에서 나고 재배된 우리 농산물은, 잣, 머루, 다래, 멧대추, 도토리, 밤, 살구, 산딸기, 오디, 개암 등의 산열매, 참마 등의 덩이식물, 대두(콩), 버섯류밖에는 없다. 이런 식품들은 오랜 체질실험을 거친 것이므로 가장 탁월한 신토불이 식품이지만, 그렇다고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등을 거부할 필요는 없다. 이들 식품 또한 적당히 먹으면 훌륭한 자연식이 되며, 경제적 가치는 낮지만 우리 땅에서도 재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식량안보를 위해서도 많은 작물들을 들여와서 시험재배를 해야 한다. 다만 이 땅에서 재배되지 않은 농산물은 우리 농촌의 보호를 위해서, 국민 건강을 위해서 조심스럽게 들여오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우리 농산물이라고 하더라도, 진정한 신토불이 식품이 되려면 농약과 비료가 과다하게 들어가서는 안되며, 소비자들도 벌레 먹고 못생긴 농산물을 사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것은 농산물 직거래가 확대되어 많이 이익이 농민들에게 돌려질 때 가능할 것이다. 우리 농촌을 지키는 것, 그것은 바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다음은 우리가 늘 먹고 있는 농산물의 기원지를 나타낸 것이다.
곡 류: 벼(아시아 벼, 인도북부∼중국·인도차이나), 밀(중근동∼남부 러시아), 옥수수(중앙아메리 카), 보리(중근동, 이집트 등), 조(인도·중국 북부)
구근류: 고구마(중남미), 감자(페루·볼리비아), 토란(동남아시아)
채 소: 배추(중국), 양배추(지중해·영국 남부), 시금치(서아시아의 투르키스탄), 무(중국), 당근 (세계 전역의 온대지방), 토마토(남미), 호박(중남미), 딸기(구대륙 딸기과 신대륙의 버지니 아 딸기의 교잡종), 오이·참외(남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수박(아프리카), 가지(인도)
과 일: 사과(유럽·서아시아), 배(유럽 종, 동아시아 종으로부터 각각 개량), 복숭아(중국 황화 상 류), 호두(이란), 감·밤(중국·한국·일본), 포도(지중해 연안지방∼러시아 카프카스), 파인 애플(남미), 바나나(동남아시아), 살구(한국·만주·시베리아), 오렌지(중국 남부)
콩 류: 일반 콩(중미), 땅콩(남미), 대두(한반도 북부·만주)
착유작물: 참깨(서아시아∼북아프리카), 해바라기(멕시코·페루)
향신료: 파·마늘·양파(불분명, 중앙아시아로 추정), 후추(인도), 고추(중남미), 생강(아시아 열대 지방)
기호작물: 담배(중남미), 커피(에티오피아 또는 아라비아 남부), 코코아(중남미)

⑵ 자연식건강법
될 수 있으면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즐기며 조리할 때도 되도록 자연 그대로를 살린다. 오늘날 유해하다고 밝혀진 음식들은 한결같이 인간이 가공하고 조작해낸 음식들이다. 자연에는 없는 성분들을 첨가하거나, 자연에 있는 성분을 일부로 빼거나, 음식 고유의 양분의 균형을 깨거나, 열과 압력을 가해 성분을 변화시킨 것들이다. 이처럼 인간이 다시 가공·정제한 제품들은 대개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의 유해성을 다시 조사하기 위해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식품의 유해성을 일반인들이 가려내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것들은 먹지 않아야 하며, 과학적으로 좋다고 밝혀진 것들은 수용하는 것이다.
① 덜 가공된 식품이 좋다
원래 우리가 먹는 쌀에는 천연의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나 도정한 흰쌀은 순수 녹말 덩어리에 불과하다. 밀은 벼보다도 더 풍부한 영양을 가지고 있지만 제분과정에서 모두 사라진다. 독일인의 식생활지침에는, '정제 안 된 곡류식품을 섭취하자'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또 설탕의 원료가 사탕수수에는 당밀·비타민·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으나 백설탕에는 탄수화물밖에는 없다. 스웨덴인의 영양권장사항에는 '정제된 설탕에 의해 공급되는 에너지가 총 에너지의 10% 이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하고 완곡하게 표현하고 있다. 체액과 성분이 비슷한 바닷물에는 각종 미네랄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있으나 정제 소금에는 염화나트륨밖에는 없다. 프랑스인들인 발명한 마가린에는 비타민 D와 E가 없다. 이것들 모두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들이라는 것이 큰 문제다. 의복이나 집과 같은 선택사항이 아닌 것이다. 소비자 쪽에서는 자연을 닮은 것들을 택해서 사먹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백미보다는 현미를, 백설탕보다는 흑설탕을, 마가린 대신 참기름을 더 먹어야 한다. 70년대까지 우리가 먹었던 못생기고 거무스레한 것들이 우리 몸에는 더 좋은 것이다. 우리나라 설탕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제일제당에서도 흑설탕, 황설탕, 백설탕을 모두 시판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흑설탕이나 황설탕을 사주면 공장에서는 이들 제품이 더 많이 생산될 것이다.
② 양과류와 빵을 가급적 줄인다.
이들 제품에는 흰밀가루, 흰설탕, 정제 소금, 경화유라는 네 가지 대표적인 표백제품을 사용한다. 자연식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의사인 니콜스(Joe Nichols)는, "이런 식품은 심장 질환과 직결되는 쓰레기다"라고까지 극언하고 있다. 미국인이 자신의 주식을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고 있는 빵, 크래커, 쿠키, 아이스크림, 땅콩버터에는 경화유가 사용된다. 경화유는 세포에 흡수되지 않고 몸 속 여기저기를 떠돌다 혈관에 붙어 심장병, 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또 이들 제품들은 밀가루를 주 재료로 하고 있어 사람에 따라서는 체질에 맞지 않는다. 중국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밀가루를 많이 먹어 왔지만 우리가 밀가루를 많이 먹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한방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밀가루를 먹는 것을 금기로 한다. 어린이들에게 있어 이런 인스턴트음식들은 충치를 유발하며, 커서 성인병을 갖게 되는 원인이 된다. 어렸을 때 길들여진 음식은 커서도 즐겨 찾기 때문이다. 집에서 사랑이 듬뿍 담긴 간식을 손수 만들어주면 어린이의 건강은 물론 정서에도 아주 좋다. 또한 [한과]는 각공 잡곡류와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가서 자양식 및 성인병예방식이 되며, 노란 설탕과 쌀을 고아 만든 조청을 쓰고 경화유 대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므로 모든 면에서 양과류보다 우수하다. 조상들의 선견지명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③ 외식을 줄이자.
외식은 앞에서 열거한 문제들과 함께 '화학조미료' 첨가와 음식쓰레기 양산라는 또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는 맛을 위장하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듬뿍 친다. 이런 것들을 자주 먹게 되면 알 수 없는 유해성분이 몸 속에 쌓여 나중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시판되는 조미료는 한 두 가지를 빼고는 모두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함유하고 있다. 이 화학조미료는, 목··팔 따위가 저리고 심장이 뛰고 노곤해지는 '중국음식 증후군'을 유발하고, 유아에게 뇌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기름에 튀기거나 볶았을 때는 발암물질로 변할 수도 있고, 천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화학조미료는 호르몬을 감소시키며, 탈모, 비타민결핍증을 유발한다는 연구보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유아식품에 대해서는 화학조미료의 사용을 금지시키고, 일반 식료품에는 기준치를 지킬 것으로 법으로 정하고 있다. 국제기구는 50㎏의 몸무게를 가진 어른의 경우 하루 6g 이상을 먹지 말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사람들은 집에서나 밖에서나 이 양의 몇 배는 먹고 다닐 것이다. 우리가 불고기백반을 사먹는다고 가정하면, 불고기는 물론 같이 나오는 된장 찌개, 나물, 김치에도 똑같은 양의 화학조미료가 들어간다. 우리가 늘 먹는 각종 인스턴트식품에 들어 있는 화학조미료까지 합친다면 하루 어마어마한 양의 화학조미료를 먹고 있는 셈이다. 필자는 집에서 평소 화학조미료나 인스턴트식품을 먹지 않는데 가끔 나가서 외식을 하게 되면 많은 화학조미료가 들어 있다는 것을 맛으로 감지하게 된다.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처음에는 왠지 맛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것이 들어간 음식이 오히려 역겹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자연이 주는 맛을 거역하면서 인위적 맛을 추구하는 요리문화가, 현대인의 편의주의가 빚어낸 결과다.
집에서 먹는 음식은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을 사랑으로 결합시키나, 사먹는 음식은 이윤으로 결합시킨다. 따라서 그런 음식은 내 몸에 좋은 감응을 일으킬 수 없다. 일본의 식생활지침에서는, '손수 요리를 해서 식탁에 올리도록' 하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한다.
외식을 많이 하면 어쩔 수 없이 아까운 음식물의 낭비를 초래하고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게 된다. 야외에 나갈 때도 도시락을 지참하면 먹는 것보다 자연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시간과 경비도 절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도로변에는 너무나 많은 음식점이 있다. 이런 것들이 단아한 우리의 경치를 가리고 자연을 잠식하며 많은 쓰레기를 양산한다. 그 지역의 토속음식점을 찾아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고유의 맛을 즐기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지나치게 식도락에 빠지는 것은 자연을 느끼러 나온 것이 아니라 식탐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뷔페에서도 골라 먹는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이런 것을 감안하지 않고 한 배에 수십 가지 음식을 넣게 되면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기름진 음식과 찬 음식, 돼지고기와 소고기, 단맛 과일과 신맛 과일, 유제품과 신 음식 등. 이외에도 여러 상극관계의 음식을 다량으로 먹는 결과를 초래한다. 우리가 뷔페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노곤해지면서 열이 나는 것을 쉽게 경험한다. 또 과식은 몸의 균형을 완전히 깨뜨리고 수명만 단축할 뿐이다. 사람들은 음식물을 먹으면 영양분이 흡수된다는 것만을 생각한다. 흡수되는 과정과 흡수된 뒤에 나오는 노폐물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또 우리가 환경오염을 생각할 때도 그 상품을 다 썼을 때의 폐기물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매연, 폐수, 폐열, 에너지 소비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인체도 에너지를 만드는 하나의 공장과 같은 것이다.


http://www.admh.org/data/nomeat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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