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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계속되면 장내세균의 균형도 무너진다.

장내오염의 신호, 변비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는 장내세균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고 장내환경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장내환경을 나쁘게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변비다. 고작 변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변비는 건강에 매우 나쁜 것이다.
변비에는 이완성 변비와 경련성 변비가 있다. 이완성 변비는 장의 긴장이 떨어져 변을 내보내는 연동운동이 약해지고 결국 변이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경련성 변비는 이완성 변비와는 반대로 장의 수축과 긴장이 지나치게 높아져 변을 내보내는 작용이 잘되지 않는 것이다. 경련성 변비인 경우 장 전체가 딱딱하고 장의 내강이 좁아져 있다. 이런 경련성 변비는 동물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육류, 어패류,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장이 경련하거나 긴장하여 변비가 되기 쉽다.
그러면 번비에 걸리면 장은 어떤 상태가 될까? 일반적으로 대장으로 들어간 음식물 찌꺼기는 9~12시간 만에 직장에 도달하고 항문으로 배설된다. 그러나 배설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변이 그만큼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대장 안에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과 유해균, 노폐물이 쌓인다. 게다가 장의 온도는 37도 전후로 한여름 기온과 같다. 만약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썩게 되고 황화수소 ․ 암모니아 ․ 스카톨 ․ 아민류 등의 독소와 가스도 다량으로 만들어진다.
장에서 만들어진 독소와 가스는 간에 흡수되어 해독된다. 그러나 변비의 만성화로 간에 부담을 주어 간기능이 떨어지면 제대로 해독되지 않는다. 간에서 완전히 해독되지 않은 독소와 가스는 온몸을 도는 혈액을 오염시키고 심장, 혈관, 피부 등 몸의 온갖 기능을 저하시켜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리고 대장암과 폴립을 비롯하여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류마티스관절염, 피부근염, 고혈압, 심장질환, 뇌경색, 류마티스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나이를 불문하고 만성적인 변비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배설이 나쁜 상태가 이어지면 식욕부진, 피로, 두통, 불면, 어깨결림, 복통, 피부의 거칠어짐, 부스럼,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변비나 숙변에 의해 만들어지는 독소와 가스는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성인병이나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변비가 계속되면 장내세균의 균형도 무너진다. 변비가 만성화됨으로써 대장 안에 유해균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장에서 부패하기 쉬운 육류, 유제품 등 동물성 음식을 매일 다량으로 계속 먹으면 웰치균, 클로스트리듐(clostridium), 포도상 구균 등의 유해균이 증식하고 그들의 유기화합물 분해로 인해 유독가스가 발생한다. 식욕부진,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은 유독가스가 장벽으로 흡수되어 핏속으로 들어가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또 위장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변비로 장내 환경이 악화되면 교감신경의 자극 흥분이 이어져 자율신경 실조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므로 장내세균이 관여하고 있는 면역 ․ 저항력 ․ 치유력도 약해지는 것이다.
변비는 장내 오염이다. 장에 머물러 있는 음식물 찌거기(소화되지 않은 잔류물)가 하루 이상 지나면 부패하여 유독 가스가 생기고 장은 점차 오염된다. 그러므로 24시간 이내에 배설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은 장내환경이나 면역 메커니즘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건강 완전정복』, 신야 히로미(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과교수) 지음, 64~67쪽
이하 약이 사람을 죽인다』,의학박사 레이 스트렌드 저, 294-295쪽

변비가 있으면 치질, 과민성대장, 대장염, 대장암, 알레르기, 관절염, 자가면역증 등이 생긴다. 또한 만성피로, 두통, 항문 주위와 음부 가려움증, 방광염, 월경 전 월경통, 유방 멍울, 우울증, 신경질, 집중력 부족증과 피부병 등이 발생한다. 변비가 있으면 단것과 빵을 좋아하게 되고 면역이 약해지며, 대장 독소의 자가중독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어 빨리 노화되고 주름이 진다. 변비는 여성에게 더 많다. 대개 소화불량인 사람에게 많고 항생제나 피임약, 혈압약을 복용했거나 큰 수술,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대장에 나쁜 균들과 곰팡이가 많으면 변의 색깔이 검은색 또는 검은 녹색이 되고, 나쁜 냄새가 난다. 또 변의 상태가 가늘거나 끈적거려 상쾌하지 못하고, 아예 며칠씩 변을 보지 못하다가 힘들게 배변을 보게 된다. 반대로 대장에 좋은 균이 많아 장의 상태가 좋으면 매일 쾌변을 본다.
따라서 변비는 대장을 좋은 환경으로 바꾸어 주면 해결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대장의 나쁜 균들과 곰팡이를 없애는 대장청소를 해주고, 그 동안 상한 대장점막을 재생시켜 주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좋은 균을 보충해 주어 대장 상태를 좋게 만들어주면 몇 십 년 묵은변비도 치료된다.
대장이 깨끗해지면 변의 색깔이 노란색에 가까운 맑은 밤색이 되고, 아랫배가 들어가며 피부도 좋아진다. 또 대장암이 예방되고 원인모를 고질병들이 사라지게 된다.
이경원 박사

수험생에게 빈번한 과민성장증후군은 변비부터 치료해야 한다.
우리들의 몸은 체내로 독이 들어오면 물질적 독이든 정신적인 독이든 배설하고자 하는 반사가 마찬가지로 일어난다. 콜레라균이나 살모넬라균이 신체에 들어오면 설사가 시작되듯이 정신적인 독, 예를 들면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심한 말에 상처를 받는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배설하려고 하는 반사가 일어난다.
그 반사가 상부 소화관에서 일어나면 구토 조짐이, 하부 소화관에서 일어나면 설사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선 교감신경 긴장 상태를 일으키기 때문에 보통 한번은 변비가 오게 되곤 한다. 이를 견디지 못하면 이번엔 배설하려고 하여 설사가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과민성장증후군이라고 하는 병은 변비와 설사를 바꿔가면 빈번하게 반복한다.
과민성장증후군이 제일 쉽게 걸리는 사람은 수험생들이다. 수험생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으로 가혹하다. 다음으로 많은 것이 신입사원들. 아직 경험해 본 적 없는 스트레스를 얻어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는 사태를 일으키고 만다. 이런 반복되는 증상이 나온 경우, 변비는 배가 무겁게 되고 설사는 배가 아프게 된다. 변비와 짓눌림, 설사와 통증은 항상 짝으로 나타난다. 이럴 때 짓눌림과 통증, 어느 쪽의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면 역시 통증 쪽이다.
여기서부터 잘못이 시작된다. 설사를 멈추기 위해 소화관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려하고 여기서 부교감신경 차단제를 사용한다.
아트로핀(atropine)이라고 하는 약은 통증이 굉장히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도 같이 복용한다. 진통제의 사용은 교감신경 자극이 되기 때문에 상승효과로 장관의 운동을 멈추게 한다. 그런데 이 2가지의 약으로 철저하게 통증을 멈추는 치료는 결국 스트레스 패턴이 되어 돌아온다.
그러면 이번에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더더욱 낫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치료해야 하는 것은 설사가 아니라 변비 쪽이다. 설사는 말하자면 스트레스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치유반사이다. 어느 병원에서도 과민성장증후군에 대해서는 부교감신경 차단제와 진통제를 처방한다.
급성인 경우는 주 1회 정도의 복용, 혹은 잠깐의 복용이라면 그 정도 영향은 없다고 생각하나, 통증이 나아도 의사는 “당분간 내복약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1,2주분의 약을 처방한다. 그러면 이번에는 그 약에 의한 스트레스가 더해져서 더더욱 낫지 않게 된다.
환자도 과민성장증후군 발병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도 잘못된 치료를 받고, 계속 시달리게 된다. 잘못된 치료를 계속하면 과민성장증후군이 중증화되어 궤양성 대장염으로 이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보 도오루
섬유질과 변비의 상관관계
양배추, 콩, 아스파라거스, 사과, 오렌지, 그리고 포도 등은 좀 더 느리게 당분으로 분해된다. 따라서 급작스로운 혈당 증가를 가져오지 않는다. 이런 탄수화물을 저혈당 탄수화물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런 탄수화물은 섬유질도 많다. 섬유질은 음식 중에서 소화되지 않는 부분으로 흡수되지 않고 위장관을 통과한다.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할 뿐 아니라 장을 청소하면서 독소도 제거한다.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전체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데 과일 ,채소, 그리고 통밀에 많다.
나는 35~50g의 섬유질을 매일 섭취하라고 권한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고작 8~10g의 섬유질을 섭취한다. 그리고 이틀에 한 번 화장실에 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패러다임은 한계가 있다. 시야를 넓히면 알게 될 텐데 말이다.
‘버킷 림프종’이라는 질병을 발견해 유명해진 기독교인 외과 의사 데니스 버킷은 20년 이상 아프리카에서 장암, 게실염, 치질, 담낭 질병, 혹은 위염 사례를 거의 보지 못했다. 그는 이 놀라운 발견 내용을 아프리카 원주민 환자들이 날마다 60~70g의 섬유질을 섭취하며 하루 평균 3~5회 배변하기 때문으로 돌렸다. 버킷 박사는 1970년대에 미국으로 돌아와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변비는 미국에서만 30억 달러짜리 비즈니스다. 환자들을 위 전문의에게 의뢰할 때, 나는 전문의가 내 환자에게 섬유질을 더 많이 섭취하라는 말을 해줄 거라 생각한다. 저혈당 탄수화물에 있는 섬유질은 이렇게 필수적인 물질의 대부분을 제공한다. 하지만 우리들 대다수가 날마다 35~50g의 필수 섬유질을 섭취하려면 섬유질 제품을 추가로 먹어야 한다. 장담하는데, 이렇게 의도적으로 노력해서 얻게 될 건강상 이익은 매우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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