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체온이 내려가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저하

체온이 올라가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체온이 떨어지면 냉기의 영향으로 순환기능상실이 일어난다.
혈액은 온도에 따라 점도가 달라진다. 혈액의 온도가 낮으면 점도가 강해져 끈적끈적한 상태가 되고 온도가 높으면 점도가 낮아져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결국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의 흐름은 정체된다.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혈액은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혈장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요소는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적혈구는 산소를 몸속 세포로 운반하고 백혈구는 면역기능을 담당한다. 혈소판은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키고 혈장은 영양소와 노폐물, 열을 운반한다.

저체온으로 혈류가 정체되면 체내 세포에 산소와 포도당, 아미노산을 운반할 수 없게 된다. 생체반응을 유지하기 위한 원료를 보내지 않으면 세포의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필요한 것은 만들지 못하고 불필요한 것은 제거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적시에 필요한 장소에 도달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몸을 방어할 수가 없다. 혈소판을 운반하지 못하면 손상된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의 흐름이 점점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그리고 혈류가 정체되면 혈장이 열을 운반할 수가 없고, 따뜻한 혈액이 흐르지 않으면 혈관은 더욱 수축하고 혈액의 흐름 역시 악화되어 체내 온도도 점차 내려갈 것이다.
다시 말해 저체온이 순환기능상실을 낳고 순환기능상실은 저체온을 더욱 악화시킨다.

소장을 예로 생각해 보자. 소장은 피부의 200배가 넘는 면적을 지닌 기관으로, 그곳을 흐르는 혈액 속에는 전체의 60~70%에 이르는 림프구가 존재한다. 백혈구의 하나인 림프구는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면역세포가 소장에 모여 있는 것일까? 외부에서 인간의 몸으로 들어오는 것은 공기와 음식물이다. 코로 들어온 공기는 폐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관문을 통과하는 데 비해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은 목에 있는 편도라는 면역기관을 통과하면 아주 간단하게 위를 지나 소장에 이른다. 그렇기 때문에 소장에 많은 림프구가 존재하며 이 림프구가 장내 유익균에 반응하여 체내에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런데 저체온으로 소장의 혈액이 정체되면 이들 림프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면역기능은 저하되고 몸을 방어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건강한 상태라면 걸리지 않을 감염 질환에 걸리거나 알레르기성 질환, 교원병, 나아가서는 암이 발병할 수 있다.

그리고 순환기능싱실로 체온이 낮아지면 소장의 기능도 떨어진다. 소장의 소화 · 흡수기능이 떨어지면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지 못한채 체내로 흡수되고, 몸의 에너지가 되어야 할 음식물을 이물질로 인식하여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킨다.

최근에는 이것이 알레르기의 원인일 수 있다는 논의가 일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알레르기에 요구르트가 효과적이란 주장이 있는데, 요구르트를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소장의 소화 · 흡수기능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음식을 충분히 분해하여 항원항체반을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면역반을을 유지한다는 이론에는 일리가 있지만, 요구르트는 몸을 차게 만드는 데다 동물성 유산균은 살아 있는 채로 장까지 도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효과 측면에서는 확신할 수가 없다. 유산균 생성물질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이나 발효식품을 먹는 것은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체온이 내려가면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저하되는 등 건강에 많은 악영향이 미친다. 그러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힘』(의사가 말하는 자연치유의 진실). 가와시마 아키라 저. 182~184쪽

최근조회 글

비타민C 메가도스(VitaminC Megadose)

블로그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