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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토신에 대하여






이성이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3~4초 안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정말 운명적인 사람과 만나는 순간,
그 느낌은 어떤 것보다 빠르고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상대방도 비슷한 감정을 갖게 되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 때를 뇌과학적으로 표현하자면 두뇌에 도파민이란 신경전달물질이 가득차 넘치게 됩니다.

연애감정에 빠졌을 때 도파민이 두뇌를 점령하는 것은 마치 마약을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효과라고
합니다. 상대방을 만났을 때 넘쳐나는 도파민으로 인해, 그 상황을 잊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보지 못하면
견딜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 도파민이 넘쳐나는 것도 유효기간이 있어,
도파민에 양에 익숙해 지거나 더 이상 도파민의 약발이 듣지 않는 때가 곧 온다고 하니, 이래서 사랑은 변하거나
다른 상대로 관심이 옮겨가는 것이겠지요.


암튼 이렇게 도파민의 강렬한 작동으로 시작된 연애감정은 곧 도파민이 아닌 옥시토신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즉 연애감정을 느끼면 상대방을 만지고 싶은 충동으로 발전하는데, 이 때부터는 옥시토신이 지배적이게 됩니다.
단순한 감정을 넘어 두 사람이 육체적 관계를 갖고 즐기게 되는 것에는 옥시토신의 영향을 전적으로 받게 됩니다.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은 이렇게 애정의 호르몬입니다.


이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은 남녀에게는 작용하는 바가 확연히 차이 나게 됩니다. 여자들에게 옥시토신은 여성성을
나타내고 실천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기도 하지만, 여성들이 출산할
 때 아이가 자궁에서 빠져나온 후 자궁이 엄청난 속도로 축소될 때 옥시토신이 역할이 있어야만 합니다. 강렬한
옥시토신 호르몬 덕분에 3kg의 태아와 양수를 담을만큼 크게 부풀었던 자궁은 다시 자그만 주먹만한 크기로 돌아
오게 됩니다.

아이 출산 때 강렬하게 방출되는 옥시토신은 자궁 수축 외에 아이에 대한 무한한 모정을 보이게 되는 결정적 신체적
작용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여성은 이성에 대한 사랑과 자식과 대한 사랑을 모두 비슷한 신체적 작용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애정의 본질이 차이가 있는 것은 그 호르몬이 작동하는 뇌의 부위가 다른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출산을 경험한 횟수가 많을수록 여성들은 기억력이나 생존력이 더 강해지는 것이 의학적으로 보고되는 것도 옥시토신의
영향으로 해석합니다. 아주 어려운 말로 하면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은 우리 뇌의 기억 관련 물질인 CREB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여성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의 실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옥시토신이 남성에게는 확실히
다르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남성에게 옥시토신이 증가할 때는 성행위를 하고 난 이후 뿐입니다. 남성에게는 성행위에 관계된 옥시토신이 하는
역할을 성행위 대상의 여성과 즐거웠던 사랑의 행위를 기억하게 해 주는 역할입니다. 즉 옥시토신이 결여된 남성은
섹스파트너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의학적 실험을 통해 볼 때 옥시토신은 남성들에게는 사랑의 기억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옥시토신이 작용하는 부위가 남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옥시토신은 주로 뇌의 편도체에서 담당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사랑, 특히 육체적 사랑의 감정을 담당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옥시토신은 여성에게는 ‘두뇌의 호르몬’이 되겠지만 남성에게는 ‘사랑의 호르몬’으로 여겨집니다.


여성에게 작동하는 ‘기억의 증진’효과를 감안해서, 치매환자들에게 옥시토신을 주사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옥시토신은 뇌에 직접 주사해야만 효과가 있다고 하니, 아직까지는 연구과제가 많이 남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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