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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이 미숙한 아이들 - 세로토닌과 활성화뇌의 문제


감정조절이 미숙한 아이들


수백 명의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유기산검사를 진행하면서 거의 모두에게 해당되는 문제가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세포 간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대부분 낮다는 것입니다. 낮다는 것이 낮다는 정도가 아니라
지나치게 낮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감정적 요인들이 드러나는 행동이 차이가 있음을 보면서
참으로 궁금했습니다.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도 왜 나타나는 행동양식은 서로 다를까요?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감정조절에 대부분 실패합니다. 대부분 자기만의 방식에 있어 그 방식에 방해를
받으면 바로 감정을 드러내고, 쉽게 짜증내고 그러다가 쉽게 기분이 좋아지고, 더 중요한 것은 주변사람들에
대해 감정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때로 감정의 흥분이 지나쳐서 공격적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감정조절이 미숙한 이유로 확연히 밝혀지는 것은 우울증의 주범인 세로토닌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세로토닌이 왜 이렇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까요?


더 중요하게 공통적으로 세로토닌이 다 같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드러나는 양상은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아이는 잠에 자지도 않고 유난히 깔깔거리면서 조증을 보이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늘 우울한 표정을 짓고
침체되어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이런 기복이 심한 감정을 번갈라 보이기도 합니다.


같은 상황임에도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상반되는 것은 왜 그럴까요? 바로 세로토닌이 작동하는 뇌의 활성화
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가 몰려있는 뇌의 부위는 전두엽입니다.
 전두엽은 이마 쪽에 있는 뇌의 영역인데 일종의 뇌의 전반적인 통제 관리 감정 도덕 등 인간으로서의 중요한
감정 정서적 처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두엽이 손상되었을 때 그 손상된 부위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에 따라 드러나는 양상이 다릅니다. 왼쪽 전두엽
손상일 때는 우울증이 잘 생기고 오른쪽 손상 때는 조증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시행한
좌우측 전두엽의 활성화를 측정해 보는 실험에서, 10개월 된 아이에게 검사를 시행한 후 엄마에게서 분리를 해
보았을 때, 엄마에게서 떼내어진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이 때 평소 왼쪽 전두엽이 오른쪽 전두엽보다
더 활성화된 아이들은 반대의 아이보다는 우는 시간이 더 짧았다는 것인데, 이런 생체적 실험을 통해 보면,
전두엽도 손상 부위에 따라 감정적 행동양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와 살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 세로토닌의 치료입니다. 학습
인지 언어 모두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조절입니다. 감정조절이 안정화되어야
오래 같이 즐겁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생의학치료를 통해 학습 인지 언어까지는 다 해결할 수 없을 지 몰라도
감정문제는 어느정도까지 잡아갈 수 있습니다. 이 문제의 중요성은 아이가 사춘기를 넘으면 극도로 실감하게
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감정조절만이라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슬픈 과제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부모 자체가 감정조절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럴 경우, 함께 치료를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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