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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양생


중국의 용산(龍山) 문화유적지(文化遺跡址)에서 출토된 수 많은 도지가(陶瓷器) 중에서 주기(酒器)가 많이 발견되었다. 용산문화는 앙소(仰韶)문화라고도 부른다. 하남성 민지현(澠池縣) 앙소촌에서 서기 1921 년에 처음 발견되었기 때문에 얻어진 이름이다. 신석기 시대 문화를 일컬으며 지금부터 약 4, 5 만 년전에 있었던 모계씨족제(母係氏族制) 사회였다. 또 상(商 : 서기전 16세기 - 서기전 11세기) 나라 때 사용되던 주기를 위주로 한 예기(禮器)가 은허(殷墟) 유적지 출토품 중에 200여 개가 출토되었다.

과학자들에 의하여 원시(原始) 자기를 섭씨 1200 도 에서 구었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4 천 년전 하(夏 : 서기전 21 세기 - 서기전 16 세기) 나라 때 부터 술을 빚어 마셨고 3600여 년전 상(商 ) 나라 때는 대규모 양조업이 발달했었다. 유구한 음주 역사를 갖고 있으므로 술과 양생의 상호 이해관계도 고적에 대량으로 기술되어 있다. 노년인들에게 적당량의 음주는 건강에 유익을 가져다 준다.

원나라 때 홀사혜(忽思慧)의 음선정요(飮膳正要)에 보면 "주미감신(酒味甘辛), 대열유독(大熱有毒), 입행약세(立行藥勢), 살백사(殺百邪), 통혈맥(通血脈), 후장위(厚腸胃), 소우수(消憂愁), 소음위가(少飮爲佳)"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술의 미(味)는 감신(甘辛)이며 열이 많고 독이 있다. 마시자 마자 즉시 약효가 난다. 백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온갖 요인을 제거시켜 주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해주며 근심과 걱정을 없애주고 조금씩 마시면 인체에 이롭다" 는 뜻이다.

술에 관한 역대 문헌을 총집결하여 수록한 나씨회약의경(羅氏會約醫鏡)에 보면 "주자수곡지정(酒者水穀之精), 기성열(其性熱), 기기한(其氣悍), 무소부지(無所不至), 창화제경(暢和諸經), 선조약력(善助藥力), 소음(少飮), 화혈익기(和血益氣), 장신어한(壯神御寒), 피사축예(避邪逐穢), 견흥소수(遣興消愁)"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술속에는 곡식의 정기가 스며있고 그 성은 열하며 기는 사나웁기 때문에 어디에나 미치므로 모든 경락을 통달하게 해주고 약의 효과를 잘 나타나게 해준다. 소량을 마시면 혈기가 왕성해지고 원기가 충만되고 추위를 막아주고 질병을 일으키는 온갖 요인을 배제해 주고 더럽고 탁한 것을 일소해준다. 흥을 돋구어 마음을 달래주고 근심과 걱정을 없애주고 울적함을 풀어준다." 는 뜻이다.

남북조 시대 도홍경의 명의별록에 보면 "고시유삼인모무신행(古時有三人冒霧晨行), 일인음주(一人飮酒), 일인식죽(一人食粥), 일인공복(一人空腹). 결과공복자사(結果空腹者死), 식죽자병(食粥者病), 음주자건(飮酒者健)."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옛날에 세 사람이 새벽에 짙은 안개를 무릅쓰고 걸었다. 한 사람은 술을 마셨고 한 사람은 죽을 먹었으며 또 한 사람은 공복으로 걸었다. 그 결과 공복으로 걸은 사람은 죽고 죽을 먹고 걸은 사람은 병들었으며 술을 마시고 걸은 사람은 건강하였다." 는 뜻이다.

이 이야기로 미루어 보아 술은 모든 질병의 원인을 제거시켜 준다는 것을 알수 있다. 술을 조금만 마시면 신경이 흥분되어 혈액순환이 양호해진다. 또 약의 효력을 상승시켜 준다. 그래서 한약을 술속에 집어넣어 용제(溶劑)를 만들어 사용하는 이유가 약력을 촉진시키기 위함이다. 알콜 농도가 10% 좌우되는 술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며 위산 분비를 증진 시켜 준다. 그리고 위의 흡수기능을 증진시켜 준다.

미국에서 실험 연구한 결과 적당히 술을 마시면 혈액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켜 주며 심장병을 예방해 준다고 나타났다. 왜냐하면 심장병을 예방해주는 지단백(脂蛋白 : Lipoprotein)이 술에 의하여 혈액속에 증가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Holland)에서 연구 실험한 결과 술은 노인들의 뇌동맥경화를 방지해 준다고 보고 되었다. 또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1100 명의 남자들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술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이 심장병 발작의 위험성을 감소시켜 준다고 보고되었다.

손사막은 천금익방(千金翼方)에 "일일지기자(一日之忌者), 모무대취(暮無大醉), 야취손일월지수(夜醉損一月之壽)" 라고 기록해 놓았다.

다시 말하면 "하루 중 꼭 지켜야 할 일은 저녁때 술에 만취되지 않는 것이다. 밤에 술에 취하면 한 달 수명이 감소된다." 는 뜻이다.

현대 의학 실험 연구에 의하면 "1 리터의 혈액속에 들어있는 주정 농도가 20mg 일 경우 머리가 어찔 어찔하고 약간 띵하며 기분이 상쾌해 지고 말이 잘 나온다. 주정 농도가 40mg 일 때는 행동이 약간 지둔해 지고 손이 약간 떨리기도 한다. 그리고 정신이 분발된다. 말이 막힘없이 유창하게 잘 나온다. 가라 앉았던 마음이 일어나고 힘이 솟는다.

주정 농도가 60mg 내지 80mg 일 때는 감정이 쉽게 충동되며 반응이 지둔해지고 혼자서 말하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걸음거리가 비틀거리며 행동이 느리다.

주정 농도가 120mg 내지 160mg 일 경우엔 피곤하여 잠을 잔다. 곤드레 만드레 취한 상태이다. 주정 농도가 200mg 내지 400mg 일 경우 의식이 몽롱해 진다. 또 하는 말이 매우 모호해서 무슨 뜻인지 상대방이 잘 모른다. 혀가 경직되고 마비된 상태이다.

만약 주정 농도가 400mg 내지 500mg 일 경우엔 호흡이 마비되고 중추신경이 마비되어 심장의 박동과 호흡이 정지되어 사망한다. 이것을 급성 주정중독사 라고 부른다." 고 발표되었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자동차 운전자들의 법정 주정농도는 80mg 인데 한편에서는 50mg 으로 낮추자고 제안하고 있다.

수년 전 미국에서 19 세 청년이 기네스북(Guinnes Book) 음주기록을 갱신하기 위하여 46 잔의 위스키와 브랜디를 마시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 사건이 신문지상에 보도되었었다. 부겸결과 이 청년의 혈액중 주정농도는 0.441%(441mg)이었다. 거의 0.5%(500mg)로써 치명수준에 도달되었다.

미국에서 매년 205,000 명이 술로 인하여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매년 4 만 명이 술에 취하여 죽는다는 통계가 있다. 이 모두 주정중독사이다.

주정이 인체내로 들어가면 먼저 신경조직을 침법한다. 그러므로 건망증이 생긴다. 심지어 신경염도 발생한다. 과음할 경우 소화액의 분비가 감소된다. 그러므로 만성 위장염이 발생한다. 미국에서 조사한 통계에 의하면 포도주, 맥주, 위스키 등 음주자가 비음주자 보다 암발생률이 30% 내지 60% 더 높았다. 음주자의 갑상선암과 악성흑색소류(瘤) 발생률도 더 높았다.

또 한 보고서에 의하면 술을 즐기는 30 세의 남성 10 만 명과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30 세의 남성 10 만 명을 상대로 조사 연구한 결과 30 년후 이들이 60 세가 되었을 때 전자 중에서 4 만 5 천 명이 살아남았고 후자 중에서 7 만 명이 살아 남았다.

결국 이상에 나열한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술을 적당히 마시면 인체에 유익하지만 과량 음주시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결론에 도달된다는 것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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