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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지 맙시다


노(怒)는 어떤 염원이나 소원이 좌절 되었을 때 생기는 일종의 거친 정서이다.

현대와 같이 복잡한 사회생활 중 직장에서의 좌절,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곤란한 일들, 직장내에서 상하계급간의 갈등, 친구간의 마찰과 불화, 가정내에서의 불화(不和), 인격모욕, 이웃간의 분규, 기만 당했을 경우 등등으로 부터 우리는 화를 내게된다.

그외 마음이 편치않은 사람과 성질이 급한 사람은 쉽게 화를 낸다. 또는 몸에 병이 있거나 피로할 때 쉽게 화가난다. 화는 또 사람의 성격과 혈액형과 유전인자와 상관관계가 크다.

화를 내는 정도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말다툼으로 부터 시작하여 불만과 소노(小怒)와 대노(大怒)와 분노와 폭노(暴怒) 등으로 분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怒)는 기타 정서 즉 희(喜),애(哀),락(樂),오(惡),애(愛),욕(慾)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일종의 정상적인 정서작용이다.

그러므로  잠시동안 약간 화를 내는 것은 오히려 억압되었던 정서를 발설시켜 주기 때문에 긴장되어 있던 정서상태를 완화시켜 준다. 그래서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 그러나 크게 화를 내거나 화를 내는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인체 자체내에서 조절의 한도를 초과할 때 화는 질병의 원인이 된다.

화를 심하게 낼 경우 죽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삼국지(三國誌)에 보면 촉(蜀) 나라의 제갈량(諸葛亮)이 남방(南方)을 평정한 후 위(魏)나라를 치기 위해서 30 만 대군을 이끌고 전쟁터에 나왔다. 위(魏) 나라의 왕은 조진(曺眞) 장군과 왕랑(王郞) 장군으로 하여금 20 만 대군을 이끌고 맞서 싸울 준비를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양쪽 군사들이 사기충천하여 임전태세를 갖추고 팽팽하게 맞서 있었다. 왕랑 장군은 제갈량에게 항복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항복을 권유하였다.

제갈량은 촉나라의 위대한 정치가요 재능을 겸비한 군사전략가였다. 제갈공명(諸葛孔明)은 시시한 왕랑의 말을 일축하고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한 번 허! 허! 웃었다. 그리고 왕랑에게 호되게 야단쳤다. "너의 죄악이 하늘에 사무치는구나!  세상 사람들은 너의 살코기를 먹고 싶어한다." 고 외쳤다.

제갈공명의 외치는 소리를 듣고나서 왕랑의 가슴속은 수치심과 터질 것만 같은 분노로 꽉차 있었다. 그래서 왕랑 장군은 적진 가까이 말을타고 나아가서 제갈량을 향하여 큰 소리로 욕하고 소리를 지른 후 말위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또 한 예를 들면 고대 로마의  Marcus Cocceius Nerva(서기 30 년-서기 98 년) 황제는 짧은 재위기간(서기 96 년-98 년)에 크리스천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폈으며 세제(稅制)를 개혁했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토지개혁을 단행하였다. 어느 날 의회석상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대담하게 왕께 무례한 행동과 언사를 사용한 의원을 공개석상에서 파면시키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황제는 우뢰와 같은 함성을 지르고 욕설을 퍼붓고 나서 그 자리에서 기절하여 죽고 말았다.

또 영국의 저명한 생리학자  Hunter  박사는 태어날 때 부터 성질이 급하기로 잘 알려져 있었으며 거기다 관상동맥 질환이 겹쳐 있었다. 이 두가지 숨어있는 질환이 항상 Huter 박사를 괴롭혔다. 그는 살아 생전 사람들에게 "내가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일찍 죽는다면 아마도 그 원인은 나의 불한당 근성이 있는 성질 급함 때문일 것이다" 라고 종종 말하였다.

어느 날 의학 세미나 석상에서 학자들 사이에 질문이 오고 가는 도중에  Hunter 박사는 앉은 자리에서 불쑥 일어나 자기와 이론이 다른 또 다른 생물학 박사를 향해 "당신이 알면 얼마나 더 잘 아느냐?" 고 화를 벌컥냈다.  Hunter 박사는 화를 크게 냄으로써 심장병이 재발하여 그 자리에서 쓰러져 숨지고 말았다.

이상의 예를 보면 지나치게 화를내면 생명에 위험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화를 내면 우선적으로 혈압이 상승되고 그 결과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이 발생하며 심교통(心絞痛)과 뇌졸중이 뒤따르기도 하고 소화기관 궤양도 걸리게 되고 혼절상태도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정서변화를 오장별로 분류해 놓았다. 그중 간(肝)의 정서는 노(怒)이며 심하게 화를 내면 간이 쉽게 상한다. 즉 간양상항(肝陽上亢), 간기욱결(肝氣郁結), 간혈어조(肝血瘀阻), 승강실조(升降失調), 소설실상(疎泄失常) 등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현대 의학 연구에 의하면 화를 내면 첫째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대량의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을 분비함으로써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되며 호흡이 빨라지고 눈동자는 확대되며 혈당은 올라가고 뇌혈관과 관상동맥에 경련도 일어난다. 혈액의 침전도 빨라지고 적혈구의 숫자가 증가되며 위장의 소화능력은 억제되고 위장의 경련도 발생한다. 장기간 화를 내고 있으면 면역능력이 떨어져서 폐암과 유방암과 식도암 등에 쉽게 걸린다.

분노는 인체내에 있는 모든 내분비선의 분비량을 감소시킨다.

예를 들면 수유기(授乳期)에 있는 애기 엄마가 화를 내면 우선 젖분비가 감소된다. 그러므로 아기의 엄마에게 화를 내게 해서는 절대로 않된다. 왜냐하면 젖의 분비가 감소되면 아기가 배를 굶주리게 된다. 또 젖분비가 감소 될 뿐만아니라 젖의 성분이 달라지고 영양가도 경감된다.그래서 젖을 먹으면서도 계속 우는 아이들은 엄마의 젖속에 영양분이 모자라서 우는 아기들도 있다. 또 화를 내면 위장의 연동운동이 문란해지고 소화액 분비 역시 문란해 짐으로 위궤양이나 궤양성 결장염에 걸리기 쉽다.

직장내에서 화를 내면 대뇌의 사유작용이 저하되어 전체 파악을 못하게 됨으로 기계를 다루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예측을 불허하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화는 인체의 정상적인 정서작용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인체에 해가 된다. 그러므로 복잡한 현대 생활 중 심하게 화를내는 것은 예방해야 되며 지나치게 화를 내는 것은 자신은 물론 남을 위해서도 피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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